<전시 안내>23년 6월 17일 - 7월 9일AM 11 - PM 6*매주 월요일 휴관입니다.*무료 관람입니다.*찾아오시는 곳서울 강남구 압구정로71길 5 중인빌딩 지하1층 *주차가 협소한 관계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세요발렛 가능 - 유아트스페이스 입구 발렛 박스(강남구 압구정로71길 10) - 유료《Life in Imagination》Saerom Jeong & Mikhael Yesyurun클램프갤러리 청담점에서는 정새롬, 미카엘 예스유룬의 2인전 'Life in Imagination'을 선보인다.이번 전시는 현실에 기반한 소망, 환상세계를 다루는 두 작가의 작업을 아우르는 기획으로, 두 작가의 신작들을 소개한다. 유발 하라리의 말처럼, 인간은 필연적으로 '가상의 실재' 속을 살아가며, 한편으로는 이 '가상의 실재'가 인간의 위대한 창조물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의 두 작가는 모두 인간이 만든 가상의 개념, 공간, 의미를 저마다의 방식으로 화폭에 풀어낸다.Klamp Gallery Cheongdam presents 'Life in Imagination', a two-person exhibition by Jeong Saerom and Mikhael Yesyurun, which encompasses their work dealing with reality-based wishes and fantasy worlds, and introduces new works by both artists. In the words of Yuval Harari, humans inevitably live in an 'imaginary reality', and on the other hand, this 'imaginary reality' is also a great human creation. The two artists in this exhibition both use man-made fictional concepts, spaces, and meanings on the canvas in their own ways.Mikhael Yesyurun의 작업은 인간의 가장 오래된 발명 중 하나인, 종교처럼 정서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초자연적 대상을 알록달록한 헝겊인형의 모습으로 형상화한다. 인간관계 등 일상의 문제에 대한 자기 성찰이자 생각의 기록에서 작업이 시작되며, 작가는 사람들이 자신의 작업을 통해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를, 또 한편으로는 자신의 작업을 통해 각자 갖고있는 고민들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직접 겪지 않더라도, 부모님 등 경험을 공유한 사람들과 친구, 좋아하는 영화 속 등장인물, 동물, 자연, 심지어 내 주변의 사물에서도 영감을 얻는다. 이에서도 알 수 있듯, 작가에게 예술은 사랑의 또 다른 형태이며 이를 관람객들과도 나누고자 한다.First of all, Mikhael Yesyurun's work depicts one of man's oldest inventions, a supernatural object that can be relied upon emotionally, such as religion, in the form of colorful rag dolls. His work begins as a self-reflection and a record of his thoughts on everyday issues such as relationships, and he hopes that people will be able to let their imaginations run wild through his work, and that they will be able to get some clues about their own problems through his work. I find inspiration from people who have shared experiences with me, such as my parents, friends, characters from my favorite movies, animals, nature, and even things around me. As you can see, for her, art is another form of love, and she wants to share it with her audience.한편, '치유', '몽상가', '기도하는 사람' 등 각 작품의 제목들은 저마다 우리에게 상황에 맞는 특정한 해결책, 치유, 위로를 건네고자 붙여진 이름들이다. 작품 속 헝겊인형들은 각자가 지닌 영험한 기운과 힘을 걱정인형, 부적처럼 우리들에게 전달한다. 이렇듯 강력한 에너지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유쾌하고 화려한 색감과 패턴들은 자신들이 지닌 힘을 감추는 듯 또 한편으로는 우리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듯 하다.Meanwhile, the titles of each piece, such as "Healing," "Dreamer," and "Prayerful," are meant to give us a specific solution, healing, or comfort for our situation. The rag dolls convey their own spiritual energy and power to us as worry dolls and amulets. Despite their powerful energies, their playful and colorful colors and patterns seem to conceal their power and bring us happiness and joy.정새롬은 인생을 짧고도 긴 여정으로 상정하고, 그 속 우리의 일상을 '상상 여행'의 조각들이라는 관념으로 빗대어 표현한다. 휴식, 피크닉, 파티 등 일상의 경험을 '상상 여행'의 필터를 투과시켜 특별한 순간으로 포착하고자 하는데, 일상임에도 불구하고 이국적이고도 신비로운 색채의 배경 앞에 놓인 인물을 통해 일상 경험에서 특별한 순간으로의 전환이 이뤄진다. 특히 작품 속 인물의 이목구비가 지워진 채, 모호한 대상으로 설정된 점은 관객이 더욱 깊이 작품에 감정을 이입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가 된다.Jeong conceives of life as a journey, both short and long, and likens our daily lives to pieces of an 'imaginary journey'. She tries to capture everyday experiences such as rest, picnics, and parties as special moments through the filter of an imaginary journey, and the transition from everyday experiences to special moments is achieved through the figures placed in front of exotic and mysteriously colored backgrounds. In particular, the fact that the figures in the works are set as ambiguous objects, with their faces erased, becomes a device that allows the viewer to connect with the work more deeply. 특히 정새롬의 작업에서는 색채와 질감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작가는 이에 대해 인상주의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하며, 움직이는 대상(인물, 동물, 자동차 등)은 빠르고 거친 붓터치로 속도감을 부여하고, 정적인 대상(사물, 식물 등)은 차분하고 매끈한 붓터치로 묘사하여 상이한 대상들은 화면 속에서 대비를 이룬다. 그리고 이는 결국 화면에 극적 효과를 더하며, 회화임에도 불구하고 질감과 색채의 표현만으로도 작품에 입체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In particular, Jeong's work focuses on color and texture. The artist explains that she was influenced by Impressionism, and she uses fast, rough brushstrokes to give a sense of speed to moving objects (people, animals, cars, etc.), and calm, smooth brushstrokes to depict static objects (objects, plants, etc.), creating a contrast between the different objects on the screen. This, in turn, adds to the dramatic effect of the painting, and even though it is a painting, the expression of texture and color alone gives the work a sense of three-dimensionality and liveliness. 클램프갤러리는 이번 전시에서, 두 작가의 작업들을 통해 여러분을 환상세계로 초대한다. 더불어, 전시를 통해 저마다의 휴식 혹은 인생의 의미를 되찾기 위한 '가상의 실재'를 마련할 수도 있으리라 전망한다.In this exhibition, Klamp Gallery invites you to enter a fantasy world through the works of both artists. In addition, the exhibition is expected to provide a 'virtual reality' for relaxation or regaining the meaning of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