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안내>23년 11월 29일 - 12월 23일AM 11 - PM 6*매주 월요일, 화요일 휴관입니다.*무료 관람입니다.[ 찾아오시는 곳 ]강남구 논현로26길 39*주변 공영주차장 이용부탁드립니다. < 우리의 기억 Our Records > 클램프 갤러리는 11월 29일부터 12월 23일까지 루시드로잉 작가의 개인전 ≪우리의 기억 Our Records≫ 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들의 기억, 기록이라는 타이틀로 근대의 건축, 우리 주변 동네건축의 기록으로 두가지 파트로 구성된다. 루시드로잉 작가는 펜과 아크릴 잉크를 이용하여 근대 건축물과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멍가게, 주택 등 친숙한 건물들을 정교하고 섬세하게 그려내는 화풍의 펜화를 선보인다. 우리들의 모습을 자화상으로 남기면 그 눈빛과 미소, 주름이 그사람의 스토리를 말해주듯 작가는 시간의 흐름이 뭍어난 건물의 모습을 자화상을 그리는 마음으로 건물을 마주보고 그림으로 기록을 남긴다. 건물들은 그곳의 오랜 세월과 온기로 존재하고 저마다의 에피소드를 가지고 스토리를 이어나가고 이러한 스토리들은 보는이들의 정서를 자극하고 감수성에 젖어들기에 충분하다. [언덕위 선교사의 집] 루시드로잉, 2023, Acrylic pen on canvas, 60*60cm [시골살림] 루시드로잉, 2023, Acrylic pen on canvas, 53*40cm “ 우리와 함께 다양한 삶을 사는 건물의 자화상을 기록한다. ”“평범하고 익숙한 동네의 모습과 그 풍경속에서 일상을 이루는 사람들의 에피소드를 작가의 감성을 통해 표현하는 우리동네 시리즈이다. 그림 속에서는 사람들이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건물의 주인이었던 사람들 또는 스쳐지나간 사람들에 의해 사용되었던 다양한 흔적과 손길은 텅 빈 건물의 온기를 대신한다. 그래서 이 공간이 낯설기보다는 익숙하고 때로는 재밌게 느껴지기도 한다.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라, 누구도 눈여겨 보는 공간은 아니지만, 나의 시선으로 본 모습은 개개인의 삶의 드라마가 담겨서 어떤 것보다 흥미롭게 비춰진다.“ − Lucydrawing 작가노트 중 − [우리동네 오랜약국] 루시드로잉, 2023, Acrylic pen on canvas, 91*65cm [미술관의 봄] 루시드로잉, 2023, Acrylic pen on canvas, 117*80cm 작가에 의해 표현된 건물들은 물리적 구조들의 단순 집합체가 아닌 매일의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공간의 형성이자 역사와 문화적 가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건축 그 자체로 개개인의 삶이 깃든 소중한 기록이자 도시의 기억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과거로부터 구축되어 여전히 생명력을 지닌 채 우리 앞에 있는 건축물들의 현대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무심코 지나갈수있는 주변 곳곳의 건물들과 길목에 시선을 두고 일상의 예술화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건축물의 조형성과 색채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총 28점의 작품중 15점의 신작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개개인의 삶이 투영된 공간과 장소로 우리에게 기억된 건축속 공간의 의미를 찾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