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안내>24년 6월 6일 - 6월 30일AM 11 - PM 6*매주 월요일, 화요일 휴관입니다.*무료 관람입니다.[ 찾아오시는 곳 ]강남구 양재천로 191*주변 공영주차장 이용부탁드립니다. <Energie Museum> 세상에는 수많은 색깔과 물질, 덩어리, 생각, 몽상, 움직임이 떠다닌다. 이것들을 포착한 작가의 감각들은 최소한의 개입으로 이 에너지를 우리에게 가져다준다. 계획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흙을 주무르고 빚어 완성된 우연한 형태들은 에너지를 원래의 상태로 가장 잘 보존하여 담아낸다. 수레아 작가의 무한한 에너지 조각들로 구성된 에너지 박물관, <Energie Museum>에서 그간 작가가 차곡차곡 쌓아두었던 에너지를 만나 보자. “마치 놀이하듯 펼쳐놓고 작품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시간을 자유롭게 내어준다.이 에너지들은 풍부할 때 서로의 합과 대비를 통해 상상력을 이끌어내며초현실적인 이야기를 조화롭게 만들어낸다.” - 작가노트中 - SURREA, 에너지 박물관, relief, acrylic on canvas, 145.5x112.1cm, 2024 SURREA, 에너지 박물관, relief, acrylic on canvas, 116.8x91cm, 2024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구상하고 그리기’가 아닌 ‘상상하고 찾아내기’의 방식으로 작업한다고 밝혔다. 기존 회화의 방식을 따르는 대신에 무작위로 떠오른 이미지들을 이리저리 놓고 엮어 보며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하고 그것이 작가의 작품 속 각각의 세계를 형성한다. 화면에 보이는 호랑이, 동백꽃, 새, 벌, 포도, 달 항아리 조각들에서는 작가의 손이 어떻게 움직이며 어떻게 힘을 주어 조각을 만들었는지 그대로 드러난다. 작가의 무의식과 관람자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가장 순수한 방법인 셈이다. 누구나 가끔은 이 현실에서 벗어나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어딘가가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마음속에 이런 공간을 그려본 경험이 있는가? 작가의 작품 속 세상처럼 초현실적인 생동감 넘치는 공간은 어떨까? 천진난만한 얼굴로 우리를 바라보는 이들로 가득한 이 공간도 사실 작가에게는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한 일종의 탈출구였다. 수레아(SURREA)라는 이름에서 초현실주의(Surrealism)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13년이란 오랜 독일 유학 생활 동안 철학적인 내공을 쌓고 한국에 와서 초현실적인 상상력이 무궁무진한 공간을 만들어내었던 것이다. SURREA, 에너지 수집, relief, acrylic on canvas, 60.6x72.7cm, 2024 SURREA, 에너지 수집, relief, acrylic on canvas, 60.6x72.7cm, 2024 SURREA, 에너지 수집, relief, acrylic on canvas, 45.5x53cm, 2024 3 차원의 공간이 빛이라는 매개를 타고 와 우리의 망막에 맺혀 2 차원의 상을 형성하고, 우리의 뇌는 여기에 깊이감을 덧입혀 다시 3 차원의 감각으로 이해한다. 2 차원의 그림 속 세상은 정지된 채 우리에게 말을 건네면 우리는 그 이야기를 들으며 빈 곳 군데군데를 상상으로 채우며 각자의 그림을 완성한다. 작가는 이 2차원의 그림 안으로 들어가 실제로 깊이가 있는 공간을 만들어낸다. 이 공간 속에는 갖가지 동물들, 꽃과 나무, 빛이 모여 살고 있는 세상이 있다. 이 세상과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창문처럼 하나의 경계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는데 작가의 ‘입체 회화’ 작품이 바로 이 경계가 된다. 작품 속 공간에는 오목한 조각들이 모여 한 장면을 구성하고 있다. 오목한 이 귀여운 얼굴들에 빛줄기가 도착하면 어딘가에는 그림자가 지고 어딘가에서는 반짝이는 빛을 반사한다. 빛이 쉬어가고 에너지가 머무를 공간이 생겨나는 것이다. 작품 내부로 들어가서 우리가 위치한 바깥쪽을 향해 바라본다면, 우리가 볼 때는 오목한 이 형상들이 볼록하게 보일 것이다. 작품 하단의 텍스트는 안쪽 공간에서 똑바로 읽을 수 있도록 뒤집혀 쓰여 있다. ‘Energie Sammlung’, 독일어로 ‘에너지 수집’이라는 뜻이다. 이들의 관점에서 읽도록 쓰인 글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나면 무언가 미묘한 기분이 든다. 이 창문 너머에서 우리를 바라보는 저 파란 눈과 나의 눈이 마주친다. 저쪽에서도 우리의 세상이, 이 커다란 에너지 수집이 보이겠구나. surrea, 달빛 말과 새로운 힘, mixed media,78x84cm, 2024 surrea, 달빛 호랑이와 내면의 힘, mixed media, 85x68cm, 2024 2024년 6월 6일부터 30일까지 클램프갤러리에서 선보이는 수레아 작가의 이번 개인전 <Energie Museum>에서 수레아 작가의 상상력이 펼쳐낸 세상 속에서 작가가 전달하는 에너지를, 그리고 우리의 에너지를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Artist ProfileSURREA (b. 1982) 2014 Prof. Guillaume Bijl담당교수에게 마스터 과정 졸업 (Meisterschueler), 뮌스터, 독일2013 독일 국립 뮌스터 조형예술대학 석사 졸업 (Diploma), 뮌스터, 독일2005 상명대학교 조형예술학과 조소과 졸업 (Bachelor), 서울, 한국Solo Exhibitions2023 'Glück Monster' , YOHAKU, Ginza, Japen2023 '꿈꿀 권리' platinum Gallery, Seoul, Korea2022 ‘수레알리즘 그리고 수레아’, 클램프갤러리, 서울2020 'Slow Slow Quick Quick', 양평군립미술관, 경기2020 '시각, 촉각, 감각의 버무림', Art Space Grove, 서울2018 '카니발에서의 만남' Quartier am Hafen_Q18, 쾰른, 독일2013 'Ohne Dich gibt es kein Wunderland’ Maria Haverkamp, 엠스데텐 ,독일2009 `완전히 또는 전혀’ Quartier 7, 뮌스터, 독일Group Exhibitions20232023 'I AM GROUND' Klamp gallery, Seoul, Korea2022‘별나다 프로젝트‘ 아트투게더, 서울‘착한갤러리 강남4월 기획전’, 서울‘착한갤러리 개관전’ 착한갤러리, 서울'Find your piece' 써포먼트 갤러리, 서울'Die Kraft' 2인전, 갤러리 다온, 서울'ONE ART TAIPEI', 대만2021'Attention Art Show' 그림손갤러리, 서울울산국제아트페어, 자작나무갤러리, 울산'Die Freunde, die innere Staerke haben.' 대구아트페어, 클램프갤러리, 엑스코아트타이페이, 자작나무갤러리, 대만'The Colors Start Beating', 갤러리컬러비트, 서울'Wald der Wuensche', 어반브레이크 아트아시아, 클램프갤러리, 코엑스부산국제화랑미술제, 갤러리아트숲, 벡스코'Wasser Freuer Erde Luft und Wir', 화랑미술제, 갤러리아트숲, 코엑스세상의 모든 드로잉, 갤러리IN, 서울Prizes2020 서울예술재단x표갤러리 신진작가지원프로그램 당선2020 갤러리세인 작가 기획공모 대상 수상, 서울2020 Artspace Grove 3기 작가공모 당선, 서울2020 충무로갤러리 2020년 상반기 작가공모 당선, 서울2019 제 5회 갤러리박영 The Schift 작가공모 당선, 경기2011 'Dem Gehirn auf der Spur. Denken-Erinnern-Vergessen’, 작가공모 당선, 빌헬름 파브리 미술관, 힐덴, 독일2011 'Kunst in der Region 2011’ DA Kunsthaus Kloster Gravenhorst, 작가공모 당선, 효어스텔, 독일2009 `Natur - Mensch’ Nationalpark Harz, 작가공모 당선, 잔트 안드레아스베억, 독일2008 DAAD 독일 현지 장학금, 뮌스터, 독일2007 뒤셀도르프 예술협회 여행장학금, 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