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To The Ayrshire! 클램프갤러리는 스코틀랜드 기반 작가인 에이든 밀리건Aiden Milligan(b. 1992)의 국내 첫 개인전 《Back To The Ayrshire!》를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의 제목 중 ‘Ayrshire’는 실제로 작가의 고향이자 작가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스코틀랜드의 South Ayrshire를 구어체로 이르는 표현인 동시에, 스코틀랜드인들 사이에서 ‘시골’, ‘전원’, 혹은 ‘외곽 지역’을 일컫는 하나의 관용표현으로 쓰인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에이든 밀리건의 신작들에 담긴 스코틀랜드의 전원 풍경을 통해, 일상의 위트 뿐만 아니라 향수의 공간으로 회귀하는 경험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하고자 한다. 작가는 캔버스를 하나의 스토리보드로 상정한 듯, 작은 농촌 마을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일화, 그의 유년시절의 기억과 현실에 기반한 유쾌한 상상력이 어우러진 짧은 이야기를 화면에서 풀어낸다. 이러한 그의 이야기들은 현실의 ‘풍자’ 혹은 ‘알레고리(allegory)’가 되기도 하고, 때론 전설이나 민담처럼 전승된 이야기의 ‘이미지 채록본(採錄本)’으로도 기능한다. 작가는 궁극적으로 이러한 각각의 작업에 대해 “현실에 상상을 가미하여, 윤색된 기록을 남김으로써 인간과 환경의 관계 및 그 가치에 대해 재고찰하려는 것”이라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에이든 밀리건의 작업에서는 <Tough Crowd at Fiddlers>, <Someone’s Not a Fan of the Maybole Juniors!>, <Train Surfing>과 같이 작품 속 상황을 비꼬거나, 유쾌한 듯 관조하는 작가의 시선이 담긴 작품의 제목들 역시 주목할 만 하다. 이에 대해 작가는, “불길하다고 여겨지는 전설에서 유머를 찾고, 일회성과 휘발성이 강한 소소한 대화에서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고자 한 일환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에이든식(Aiden式) 해학미’는 작품 속 인물 및 동물들의 귀엽고도 해사한 외양과도 잘 부합하며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리라 본다. 클램프갤러리는 이번 전시인 《Back To The Ayrshire!》를 통해, 에이든 밀리건의 시선에 담긴 스코틀랜드 어느 외곽마을 속 유쾌한 일상으로 관람객들을 초대한다. 전시장에서 작가의 시선을 따라가며, 각자의 ‘Ayrshire’가 될 만한 물리적 혹은 정신적 공간을 마련할 수 있길 바란다. Klamp Gallery is pleased to open Aiden Milligan’s first solo exhibition in R.O.K., 《Back To The Ayrshire!》. ‘Ayrshire’ of the title is not only the colloquial expression of ‘South Ayrshire’ in Scotland, where the artist has born and lived, but also an idiom of ‘rural area’, or ‘countryside’. In this exhibition, we offers the experience of ‘Back To The Ayrshire’ and wit in daily life.Aiden paints a short story with anecdotes in country town, memories of his childhood, and imagination based on reality, as if a canvas equals with a storyboard. And these short stories sometimes function as an allegory or a satire, ad sometimes it also becomes a visual record of traditional oral literature. Ultimately, the artist explains about his works that “The result is an imagined world, an embellishment of reality that values the relationships of people and nature.’Moreover, it’s interesting to find out each title, which seems interestingly observing stories’ situations. About this, Aiden Milligan says, ‘’I find humour in the sinister, and value in the otherwise overlooked throwaway conversations that happen in small town life where gossip is taken as gospel.”. This ‘Aiden style comic’ also matches up well with cute and funny outlook of people and animals in every single painting, and this point will make you laugh too.Through this exhibition, Klamp Gallery invites you to a joyful daily life of a Scotland rural town. Following the view of the artist, we hope you to get a physical or virtual space like ‘Ayrshire’ f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