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안내>23년 3월 24일 - 3월 30일AM 11 - PM 6*매주 월요일 휴관입니다.*네이버 예약 필수입니다.*동시 관람은 최대 10명으로 제한됩니다.*무료 관람입니다.찾아오시는 곳서울 강남구 압구정로71길 5 중인빌딩 지하1층*주차가 협소한 관계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세요발렛 가능 - 유아트스페이스 입구 발렛 박스(강남구 압구정로71길 10) - 유료 클램프갤러리는 베일에 싸인 천재 예술가 뱅크시Banksy (b. 1973~4로 추정)의 예술세계를 선보이는 특별전 “This is Not a Bansky”를 연다. Clamp Gallery presents "This is Not Bansky," a special exhibition exploring the artistic world of the enigmatic genius Banksy (b. 1973-4). 이번 전시에서는 <Girl with Balloon>, <Bomb Hunger>, <Dismal Dollar> 등 뱅크시의 원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국적 외의 모든 인적사항이 정체불명인 채 그래피티 아티스트, 사회운동가, 영화감독으로 활동하는 뱅크시는 남들이 아무도 보지 않을 때 작품을 제작하고 사라지는 퍼포먼스를 겸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 후 그의 웹사이트를 통해서 그의 작품임을 확인할 수 있다. 작가는 팔레스타인,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터 등에서도 작품을 남기며 반전의식, 탈권위주의, 무정부주의, 현대미술과 아트마켓의 허위의식 등을 주제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The exhibition features a selection of Banksy's original works, including Girl with Balloon, Bomb Hunger, and Dismal Dollar. Banksy, a graffiti artist, social activist, and filmmaker who remains anonymous aside from his nationality, is known for creating artworks and performances when no one is looking and then disappearing, only to be identified as his through his website. The artist has also created works in Palestine and the Ukrainian-Russian war zone, and is active in anti-war, post-authoritarianism, anarchism, and the falsity of contemporary art and the art market. 이번 전시작 중 하나인 <Dismal Dollar>는 2015년에 데미안 허스트Damian Steven Hirst 등과 협업한 ‘디즈멀랜드Dismal Lan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국 디즈니랜드에서 실제로 쓰이던 ‘디즈니 달러’를 패러디한 작품이다. 디즈멀랜드는 5주 한정으로 공개된 뒤 폐업하여 자재들이 난민수용소 건립에 재활용되었지만, 디즈멀달러가 전해지며 디즈멀랜드가 내포한 현대자본주의 속 모순에 대한 고발과 풍자의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One of the works in the exhibition, <Dismal Dollar>, is a parody of the 'Disney Dollar' that was actually used at Disneyland in the United States, as part of the 'Dismal Land' project in collaboration with Damian Steven Hirst in 2015. Although Dismal Land was only open for five weeks and then closed down, and its materials were recycled to build a refugee camp, the message of Dismal Dollar is passed on and indirectly shows the contradictions of modern capitalism and satire implied by Dismal Land. 2022~2003년 경부터 런던 시내 곳곳에 그려지기 시작하고, 2018년 소더비Sotherby’s에서의 경매 낙찰과 동시에 파쇄되는 퍼포먼스로 화제가 된 <Girl with Balloon>의 스프레이 스텐실 작품 역시 이번 전시의 주요작 중 하나다. 아무도 모르는 새에 골목의 담벼락에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남기는 작가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자신의 예술이 자본논리에 따라 돈으로 환산되는 것을 보고 느낀 회의감이 파쇄 퍼포먼스에 담겨있다. 그는 해당 퍼포먼스 이 후 현대미술계의 시장논리를 비판하고자 작품을 제작할 때 액자 속에 파쇄장치를 설치했다고 SNS를 통해 공개했다. 뱅크시의 대표 도상이기도 한 이 작품은, ‘놓치기 쉬운 희망’,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One of the highlights of the exhibition is the spray stencil work Girl with Balloon, which began to be painted all over the city of London from around 2002-2003, and became famous for its shredding performance at Sotheby's in 2018. The shredding performance reflects the skepticism that the artist felt when he saw his art being converted into money according to the logic of capital, without his knowledge, on an alleyway wall with a social message. After the performance, he revealed on social media that he installed a shredding device in the frame of the work to criticize the market logic of the contemporary art world. The work, which is also Banksy's signature iconography, contains messages about "hope" and "love" that are easy to miss. 한편, 복면을 쓴 채 폭탄을 던지듯 꽃다발을 던지는 <Flower Thrower>의 스프레이 스텐실 작품은 프랑스 68혁명 현장을 포착했던 사진가 브루노 바비Bruno Barbey의 사진 속 한 인물을 모티프로 한 도상이다. 이 도상은 1999~2000년 경에 처음 공개된 뱅크시의 대표 이미지 중 하나로, 무기 대신 알록달록한 꽃을 든 남성을 통해 평화와 반전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이 작품은 팔레스타인 내전 현장에서도 제작되었을 때, 장소특정성이 부각되며 작품의 메시지가 더욱 강조되었다. Meanwhile, the spray stencil of "Flower Thrower," a masked man throwing a bouquet of flowers like a bomb, is based on a figure in a photograph by photographer Bruno Barbey, who captured the French 68 Revolution. First published around 1999-2000, it is one of Banksy's most iconic images, conveying a message of peace and anti-war through a man holding a colorful flower instead of a weapon. In particular, the work was created in the midst of the Palestinian civil war, which further emphasized its site-specific message. ‘아무도 그가 누구인지 모르지만, 그가 누구인지 모두가 아는’ 뱅크시의 작품들은 사회적, 정치적 메시지와 어두운 유머를 담은 채, 우리로 하여금 현대예술 뿐만 아니라 삶의 전반에서 우리가 되새겨야 할 가치를 재고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예술적 사유와 창조에 그치지 않고 세상과 소통하고 직접 행동하는 그의 미학은 앞으로 어떤 작품으로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할지 그 귀추를 주목하게 한다. "No one knows who he is, but everyone knows who he is," Banksy's works, with their social and political messages and dark humor, force us to reconsider our values, not only in contemporary art, but in life in general. His aesthetic of engaging with the world and taking action, not just thinking and creating, keeps us on our toes to see what he will do next. ▼예약 바로가기▼https://booking.naver.com/booking/6/bizes/872213